폭발과 태풍이 합쳐진 위력이 구경꾼들을 뒤로 날려 보내자, 폭력의 마인은 덴지, 빔, 태풍의 악마, 레제 네 명이 벌이는 사중전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달려들며 덴지는 레제의 다리 하나를 잘라 버리지만, 태풍의 악마의 피가 그녀를 치유하고, 두 싸움꾼은 전쟁이 얼마나 광기 어린 양상으로 변했는지 보며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천사의 악마는 뒤로 튕겨 나가고, 아키는 자신의 손잡이가 흔들리는 신호 기둥을 붙잡고 있으면서도 그의 셔츠를 간신히 잡아낸다.
천사의 악마는 아키에게 놓으라고 말하며, 자신은 이미 죽음과 화해했다고 강조한다. 셔츠가 미끄러져 빠져나가자 그는 눈을 감고 오래전에 알던 한 여인을 떠올린다. 그러나 아키는 오히려 그의 손을 움켜쥐고 안전한 곳으로 끌어온다. 분노한 천사의 악마는 왜 그러느냐고 따지며, 그 접촉으로 인해 이제 자신의 생명이 두 달이나 줄었다고 호통친다. 아키는 대답한다. 만약 천사의 악마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면, 차라리 저 멀리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금처럼 바로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한다. 폭풍 속에서 덴지는 태풍의 악마를 거침없이 찢어버린다. 레제는 잠시 자취를 감춘 뒤, 상공에서 두 사람을 급습해 덴지와 빔을 땅속으로 내리꽂는다. 덴지는 반쯤 정신이 흐린 빔의 입속에서 몸을 비틀어 빠져나오는데, 빔이 최악의 타격을 덴지에게 대신 받아 준 것이다. 지붕 위에서 레제는 조롱하듯 항복하라고 말하고, 덴지는 단지 “그럴 마음이 없다”고 대답할 뿐이다.
‘샤크나도’라는 제목의 50화는 레제와의 격돌이 절정에 이르며, 덴지와 빔이 그녀와 태풍의 악마에게 맞서 싸웁니다. 하야카와 아키와 천사의 악마 사이의 잠시 조용해진 장면이 혼란 속에서 한 톤을 가라앉힌 뒤, 결투는 다시 두 주역으로 좁혀집니다.
50화의 제목은 상어로 가득한 태풍을 소재로 한 저예산 TV 영화 ‘샤크나도’ 시리즈를 오마주한 것입니다. 이는 상어 형태의 빔과 태풍의 악마가 얽힌 네 갈래의 폭풍전을 닮아 있습니다.
50화에서 폭발에 밀려 뒤로 날아간 천사의 악마는 죽음과 이미 화해했다며 아키에게 자신을 놓아달라고 말하지만, 아키는 그의 손을 붙잡아 안전한 곳으로 끌어옵니다. 아키는 천사의 악마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면 차라리 멀리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합니다. 비록 그 접촉으로 천사의 악마가 두 달의 수명을 잃게 되지만, 아키는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지긋지긋하기 때문입니다.
50화에서 폭풍 속에 빔에 올라탄 덴지의 모습은 버저커의 277화를 의도적으로 떠올리게 합니다. 그곳에서 굿스는 노스페라투 조드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탑니다.
50화에서 폭력의 마인은 구경꾼들은 덴지, 빔, 태풍의 악마, 그리고 레제가 벌이는 사방 충돌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덴지는 태풍의 악마를 산산조각 내지만, 레제는 위에서 덴지와 빔을 기습한 뒤 항복하라고 조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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