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왕이자 그림자 군주인 애쉬본은 ‘찬란한 빛의 가장 위대한 파편’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으며, 같은 종족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로 꼽힌다. 끝없는 전쟁에 지쳐 결국 그는 자신의 목표와 힘을 성진우에게 모두 내려놓는다.
그의 그림자 형태는 거대하고 위협적인 전사로, 눈동자와 같은 보랏빛으로 타오르는 머리카락이 날카롭게 일렁였다. 검은색의 구부러진 두 개의 뿔이 머리에서 솟아 있었고, 발톱은 날카로웠으며, 새까만 갑옷 위에는 긴 연기 같은 망토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는 온통 검은빛의 칼을 들고 있었다. 한때 그가 누렸던 지배자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넓은 가슴을 가진 하얀 기사였으며, 흘러내리는 은발과 빛나는 흰 눈 아래로 커다란 깃털 날개가 펼쳐져 있었다. 창백한 황갈색 갑옷 위에 은색 예복을 걸치고 회청색 망토를 두른 그는 황갈색 칼자루와 회색 손잡이가 달린 하얀 검을 들고 있었다.
그처럼 엄청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애쉬본은 삶을 깊이 소중히 여겼고, 인간에 대한 진정한 온정을 느꼈다. 평화를 갈망했으며, 군주와 지배자 사이의 끝없는 살육이 그를 병들게 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피의 대결을 영원히 끝내기 위해 자신의 희망과 능력을 한 인간에게 맡겼다. 이러한 자비는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맹목적이고 변함없는 헌신과 공존했다. 심지어 자신의 탄생이 얼마나 가혹한 운명이었는지 알게 된 뒤에도 그는 계속해서 신의 이름으로 싸웠다.
먼 옛날, 애쉬본은 동료 지배자들과 함께 절대자의 전쟁을 군주들을 상대로 벌였다. 다른 이들이 자신들이 장난감처럼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 반기를 들자, 그는 유일하게 충성을 지키며 그들을 멈추려 했지만 오히려 참살당해 죽은 줄로만 여겨졌다. 죽음을 각오했던 그는 절대자가 자신 안에 숨겨 둔 괴물 같은 힘을 발견하고 이를 발동시켰다. 그 힘은 그를 그림자 군주로 재탄생시켜 더욱 강력하고 회복된 모습으로 되돌려 주었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반란이 끝난 뒤였고 신조차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지배자들이 레기아를 장악하자, 그는 군주들이 자신 없이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못해 받아들여진 도움을 제공했다. 그의 엄청난 힘은 양측 모두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고, 라칸과 바란이 그를 배신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그들을 물리치고 바란을 죽였지만, 그의 그림자 군단은 거의 궤멸되었다. 이후 지배자들은 그의 용서를 구했고, 답을 내리지 못한 그는 비밀리에 재건하기 위해 자취를 감췄다. 그렇게 지배자들은 승리를 거두고 군주들을 해체할 수 있었다. 그 후 그는 다시 군주들에게 돌아갔고, 아타레스는 줄어든 숫자와 고갈된 힘을 가진 그를 따뜻하게 맞아들였다.
수세기가 흐른 뒤, 군주들이 인간 세계를 공격하자 애쉬본은 혼돈의 세계 속에서 결코 자기 자리라고 느끼지 못했던 곳을 찾아 그들의 뒤를 쫓았고, 마법사 칸디아루의 도움을 받아 적합한 인간의 몸을 물색했다. 칸디아루는 불멸을 대가로 그 목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한 후보자는 그 프로그램이 정한 모든 규칙과 기대를 번번이 어겼다. 바로 성진우였다. 그는 허약하고 언제나 죽음의 문턱에 있었지만 끝내 살아남았고,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거듭해 건너온 그의 결연함은 애쉬본에게 그의 가치를 확신시켰다. 칸디아루의 반대를 무릅쓰고 애쉬본은 그를 선택해 시스템을 통해 그를 단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진우가 레벨 100에 오르자 칸디아루는 그를 더블 던전으로 불러들여 그림자 군주가 그를 접수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애쉬본은 이미 젊은 헌터가 자신의 칭호를 이어받도록 자신의 힘을 넘겨주겠다고 결심한 뒤였다. 그는 칸디아루를 시스템에서 차단하고 진우에게 자신의 검은 심장을 건넨 뒤 두 사람의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라칸이 진우를 살해하자 애쉬본은 그를 환영 속에 가두고 나서 앞으로 나섰다. 그는 적들과 진우의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며 영원한 꿈이냐, 아니면 전쟁을 끝내느냐는 선택지를 제시했다. 진우는 전투를 택했고, 애쉬본은 그림자 군주의 진정한 힘을 입혀 그를 부활시켜 현실로 돌려보냈다.
애시번은 궁극적으로 생명을 지극히 소중히 여기고 인류에 대한 진정한 온정을 느꼈던 자비로운 인물입니다. 군주와 지배자 사이의 끝없는 살육에 진저리를 친 그는, 피바람을 영원히 끝내기 위해 자신의 희망과 힘을 인간에게 맡겼습니다.
애시번은 성진우를 자신의 의지체로 선택한 뒤, 그를 지배하기보다는 자신의 힘을 넘겨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시스템에서 칸디아루를 봉인하고, 진우에게 자신의 검은 심장을 건넨 뒤, 이후 진우를 그림자 군주의 진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현실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애시번은 최초의 그림자 군주이자, 그 계열 중에서도 가장 강대한 존재, 즉 ‘찬란한 빛의 가장 위대한 파편’으로 꼽혔습니다. 그의 엄청난 힘은 전쟁 양측 모두에게 두려움을 안겼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힘과 칭호를 진우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애시번은 ‘죽음의 왕’, ‘그림자의 군주’, ‘찬란한 빛의 가장 위대한 파편’이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한때 지배자였으나, 내면에 숨어 있던 힘이 그를 그림자 군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애시번은 인간 의지체를 찾아 나섰고, 병약하고 죽음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늘 살아남으며 프로그램이 정한 모든 규칙을 깨뜨리던 성진우를 선택했습니다. 그의 가치를 확신한 애시번은 시스템을 통해 그를 단련시켰고, 결국 그를 그림자 군주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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