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멜이 떠난 지 29년 후, 일행은 비어 지역의 한 양조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은 고원 유일의 곡창지대다. 식사 중에 그들은 현지인들이 보샤프트를 찾아낼 직전인 한 남자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를 엿듣는다. 그 주장은 어린 시절부터 들어온 사람들조차 의심스러워하는 일이다. 페른은 하이터가 한때 자신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전해 준다. 그 술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술로 알려져 있으며, 오래전 어느 위대한 황제가 선물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터는 그것을 맛볼 기회를 빼앗았다고 프리렌을 탓했다.
술집 밖에서 한 드워프가 프리렌을 오랜 지인이라며 반갑게 맞이한다. 그녀는 그의 이름을 파스라고 부르며, 얼마나 오래된 인연인지에 대한 그의 과장을 바로잡는다. 그가 하이터의 안부를 묻자, 그녀는 신관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조용히 전한다. 이를 들은 파스는 자신이 너무 늦게 왔다고 한탄한다. 그는 마침내 보샤프트의 마지막 안식처를 확인했다며 그녀의 마법을 요청하고, 일행을 온전히 손으로만 판 광산으로 안내한다. 그는 원래 마법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기술을 익혀 이 광산을 만들어냈다.
프리렌은 그 드워프의 술 사랑이 얼마나 지독한지 설명한다. 그는 단 하나의 술만을 두고 200년 넘게 추적해 왔으며, 오래전 영웅 일행은 하이터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여행 도중 그 요청을 거절해야 했다. 광산 깊숙이 들어가자, 오래된 석비가 보샤프트를 세상 최고라 칭송하며, 밀리아르데라는 엘프가 그 글귀를 새겨 넣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페른은 낡은 엘프어를 큰소리로 읽어 내려간다. 이는 프리렌이 모든 마도서의 절반가량이 그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그녀에게 철저히 가르쳐 온 기술이다. 석비 너머에는 강력한 결계로 봉인된 문이 기다리고 있다. 프리렌은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금화 스무 개의 유혹에 넘어간 페른과 슈타르크가 일행을 설득해 나서고, 그녀는 주문을 풀어내는 데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정적인 돌파를 앞둔 밤, 페른은 프리렌의 우울함을 눈치챈다. 그 엘프는 보샤프트가 형편없는 맛이며 평생을 바칠 가치조차 없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그녀가 왜 그런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회상한다. 오래전 그녀는 밀리아르데가 홀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발견했고, 실의에 빠진 그 엘프는 한평생 목표를 좇다가 결국 그것이 무가치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공포를 토로했다. 그녀는 자신이야말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그 값싼 술을 보샤프트라 부르고, 실제로는 가장 저렴한 술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이유 없이 그릇된 찬사를 돌에 새겼다고 실토했다.
마침내 봉인이 풀리자, 방 안은 보존된 술병들로 가득 차 있고, 파스는 일행 모두에게 한 병씩 건네며 축배를 제안한다. 프리렌이 한 모금을 들이키자, 힘멜이 한때 왜 그녀가 그 탐색을 거절했는지 집요하게 물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그녀의 대답은 신관에게 만약 당신의 인생의 술이 역겹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물었던 것이었다. 그러자 하이터는 웃으며 모두와 함께 나누겠다고 맹세했다. 지금 이 순간, 프리렌은 보샤프트가 지금까지 맛본 것 중 최악이라고 단호히 선언하고, 마지못해 입을 댄 슈타르크에게도 강제로 마시게 하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온다. 파스는 절망 대신 온 마을에 나눠 줄 만큼 충분하다는 사실에 환희에 겨워 포효하며, 이 밤이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순간이라며 그 술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음미할 가치가 있다고 선언한다. 파스와 밀리아르데는 모두 이곳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69화 ‘보샤프트, 황제의 정령’에서는 두 세기가 넘도록 전설의 정령 보샤프트를 찾아온 드워프 파스가 등장하며, 그를 가두고 있는 지하 창고의 봉인을 풀기 위해 프리렌의 마법을 필요로 한다. 프리렌은 이미 그 술이 가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으며, 그의 평생에 걸친 추구가 실망으로 끝날 것을 두려워한다.
69화에서 보샤프트는 옛날 어느 위대한 황제가 하사했다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술로 소문나 있지만, 프리렌은 그것이 사실은 가장 값싼 술이며 맛도 형편없다고 밝힌다. 엘프 밀리아르데는 그에 대한 거짓된 찬사를 돌비석에 새겨놓았다.
파스는 69화에 등장하는 드워프로, 술을 매우 좋아해 이백 년이 넘게 전설의 정령 보샤프트를 쫓아왔다. 그는 영웅 파티 시절의 오랜 지인이었던 프리렌에게 부탁해 보샤프트를 가둔 창고의 봉인을 풀게 한다.
69화에서 프리렌은 보샤프트가 맛도 형편없고 평생을 바칠 만한 가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우울해한다. 그녀는 한때 엘프 밀리아르데가 홀로 술을 마시며, 평생을 좇아온 목표가 결국 무가치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탄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69화에서 마침내 봉인이 풀리자, 방 안에는 보존된 술병들이 가득하다. 프리렌은 보샤프트가 지금까지 맛본 술 중 최악이라고 단언하지만, 파스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길 만큼 충분한 양이라 기뻐하며, 그저께 저녁을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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