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지는 쓰러진 상태에서도 나오야와 조소의 격돌은 계속된다. 야심찬 젠인 가문의 후계자와 사멸회유자는 주력과 신념을 동시에 주고받는다. 나오야가 조소가 얼마나 많은 타격을 버틸 수 있는지 비웃자, 조소는 아홉 명의 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가 바로 자신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답한다.
나오야는 자신의 말이 조소의 술식과 내구력을 뜻한 것임을 분명히 한 뒤 모습을 감춘다. 조소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눈가 근육에 유동적 홍색비늘을 집중시켜 놓았지만, 나오야는 그 대응을 역이용해 은닉된 칼로 조용히 상처를 내며 꾸준한 출혈로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도박한다. 그는 무기를 과시하는 주술사들과, 각자의 술식에 기대는 자신의 형제들 모두를 비웃는다.
싸움은 가족 이야기로 이어진다. 나오야는 아우들보다 약한 형들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조소는 형제의 강약을 떠나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맞선다. 조소는 나오야가 강한 이유가 바로 동생들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자신 역시 앞서가는 이가 없었기에 스스로 실수에서 배워야 했다고 밝힌다. 사멸회유에는 인간과 주령의 피가 모두 담겨 있으므로, 조소는 주력을 피로 전환해 결코 출혈로 쓰러지지 않는다.
조소는 피로 된 벽을 세우고, 느린 절단주법을 시연하듯 연출한 뒤 관통혈을 발사한다. 일부 피가 나오야의 하카마에 달라붙어 다리를 무겁게 끌어내린다. 조소는 최종기의 궤도를 맞추고 150년간 완성한 필살기 ‘초신성’을 퍼뜨려 온 방향으로 피를 살포한다. 조소가 나오야가 어째서 형제를 사랑하지 못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과하자, 옷코츠 유타가 기절한 유지를 업고 돌아와 조소를 바닥에 내려치고 나오야가 상처를 입은 것 같다고 평한다.
142화 ‘큰 형의 등’에서는 조소와 젠인 나오야의 결투가 마무리됩니다. 열형제 중 장남이라는 정체성이 조소의 힘을 끌어올리지만, 갑작스러운 반전으로 승부는 종결됩니다.
조소는 느린 절단술식을 시전하는 척하며 속임수를 씁니다. 이어 관통혈을 발사해 나오야의 하카마를 낚아챈 뒤, 150년에 걸쳐 완성한 초신성 기술을 펼쳐 모든 방향에서 나오야에게 피를 뿌립니다.
죽음의 그림은 인간과 주령의 혈액을 모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조소는 주력을 혈액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오야가 꾸준히 출혈을 유도해 승리를 거두려 해도 조소는 결코 피를 다 흘리지 않습니다.
둘은 가족에 관한 견해 차이로 맞서습니다. 나오야는 아우보다 약한 형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하지만, 조소는 형제의 강약을 떠나 큰형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소가 초신성으로 나오야를 제압하기 직전, 의식을 잃은 이타도리 유지의 몸을 이끌고 돌아온 옷코츠 유타가 조소를 바닥에 내려치고, 나오야가 상처를 입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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